RESET
무슨 이유가 되었든 저질러 버렸다. 슬픔에 빠지고 그 슬픔은 배가되어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. ‘ 왜 알면서도 저질러 버린 거지? ‘ 스스로에게 몇번이나 물었다. 나의 어떠한 동기도 그 행위를 멈추게 할 수 없는 걸까? 내가 의기양양하게 말했던 “ 그냥 해라 “라는 방법은 틀린 걸까? 정말 창피하고 부끄럽다. 실패하면 다시 도전하면 된다라는 말만 믿고 실패를 당연하게 여겼던 건 아니었는지. 스스로에게 너무 미안하고 어제의 나에게 정말 미안하다. 마음을 다시 가다듬고 곰곰이 생각을 해보았다. ‘ 내가 실패한 원인이 무엇일까? ‘ 전에도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혼자서 생각해본 적이 있다. 그럴 때마다 항상 결론은 같았다. 무료함, 귀찮음, 자포자기 먼저 무료함에 대해 얘기를 해보자면 내가 과거에 쉽게 실패를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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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0. 3. 13. 22:20