금욕 1일차 - 또 다시 시작
쉽지 않을 거란 거 누구보다 잘 안다. 누구보다 게으르단 거, 누구보다 나태하고 교만하고 자만에 잘 빠진다는 거 역시 잘 알고 있다. 내 지금까지의 삶은 포기의 연속이 많았다. 물론 작은 성공들이 모여 지금 이 블로그에도 글을 써내려 갈 수 있는 거겠지만, 그 이전에 포기가 많았다. 정말 웃긴 게 실패나 좌절처럼 어떠한 행위의 결과로 나오는 것도 아니고 그냥 나는 '포기' 그 자체였다. 아 귀찮으니까 안 할래. 그거 해서 뭐해? 다음에 하지 뭐~ 이런 식의 삶이 나한테 단 한 번의 도움이라도 된 적이 있었을까. 일상의 선택마다 저러한 행동을 했으니 당연히 내게 있어서 중요한 기회가 왔을 때도 제대로 잡지 못했다. 다음에도 오겠지. 저 기회는 사실 좋은 기회가 아니야. 난 아직 준비가 안됐어. 그렇다. 나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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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0. 3. 14. 23:54